대체 뭘 보여줬다고 아무리 유망주라고 -스포츠토토 배당률 9포텐을 받지?

이친구는 과대평가도 심하고 일본축구팬들한테는 스포츠토토 배당률 J리그 기대주들보다도 기대못받고 있긴한데 뭐 미래는 모르는거니깐

리오넬 메시는 아마도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명일 겁니다. 그리고 팬들은 이 바르셀로나의 스타 선수가 자신이 작성한 메시지를 읽는 영상을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 뭐, 대충 비슷한걸 말이죠. 

 수많은 전현직 축구 선수들이 다른 종목의 스타들이나 셀럽들과 마찬가지로 Cameo[등록되어 있는 유명인 중 한 명을 골라서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면 자신이 원하는 영상 (요컨대 생일 축하 영상)을 보내주는 사이트]를 통해 영상을 찍으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2020년도 수익 1위였던 '인비트위너스'의 스타 제임스 버클리는 41만 5천달러를 벌어들였죠. 

 이제 우리들은 유명인들이 영상 통화 화면을 통해 우리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롱도르 6회 수상자인 메시가 우리를 보면서 '어이(hey)'라고 부르는 것은 분명히 매혹적인 일입니다. 그게 생각한거랑 같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와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이 '메시 메시지(Messi Messages)' 서비스는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가 팬들의 메시지를 읽는 영상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음, 정확히 말한다면 메시의 얼굴을 그렇게 합성한(face-mapped) 영상이라고 해야겠지만요.

그냥 임대 돌다가 J리그 돌아가겠지 아직 레알에서 뛰는 아시안은 나오기 힘들듯..흥민이 2배이상 잘하는 아시안 나오면 갈 수 있으려나

 몇 가지 세부사항을 입력하면, 발전된 립싱크 기술로 AI가 메시지를 읽고, 얼굴 합성 전문인 신디시아(Synthesia)가 마치 메시가 영상을 받을 사람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만듭니다. 

 결과물로 나오는 영상에서는 이 바르샤의 포워드가 합성된 목소리로 개인적인 인사를 건내고, 빅 매치를 보기 위해 모이자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10개 언어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합니다.

 "어이, (삽입한 이름), 잘 지내? (이름)이 (넣은 날짜)에 빅 매치를 보자고 초대했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 만약 거기에 갈 수 없다면, 경기를 즐겨. 아, 과자 챙기는거 잊지 말고. 챠오!"

 감자칩 회사와 광고 계약을 맺은 억만장자 메시가 과자를 가져오는게 맞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가 경기 시청 파티에 올 지를 확실히 장담할 수 없으니, 따로 준비를 해오는게 좋긴 하겠죠.

 여하튼 간에, 여기에 사용된 기술은 분명히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결과물로 나오는 영상은 효과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충분히 현실적이지 않고 오히려 조금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불쾌한 골짜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메시지 작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름과 날짜 정도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죠. 그리고 심지어 이름 선택도 임의적이면서도 조심스럽게 제한되어있습니다. (예컨대 '크리스티아누'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는 없습니다.)

 이는 충분히 이해되는 것이긴 합니다. 초대를 아무 곳에나 남용해 댈 인터넷의 어리석음을 생각하면 말이죠. (보티 맥보트페이스 같이요.) [영국 남극 탐사선의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온라인 투표를 했는데, 투표 결과나 대응이나 딱 파맛첵스 같은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찐 재능이면 지금쯤 임대가서 준주전급으로 경험 쌓게 했겠지. 동나이대 꿀벌 누구는 교체멤버로 잘 나오더라. 언플 지리네.

 하지만 선택지가 좀 더 넓다면, 팬들은 AI 메시가 어떤 말을 하도록 만들까요?